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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코스피 코스닥 역대급 폭락 (최악의 날) | 현금 보유의 중요성

by bujaho 2024. 8. 11.

 

24년 8월 5일 코스피 역대급으로 폭락하던 날의 기록과 생각을 남겨보려고 한다.

 

사무실에서 9시만 되면 대부분의 직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스마트폰으로 주식창을 키고

보유하고 있는 종목의 시작가와 코스피 코스닥 지수를 확인하는 것이

일상의 루틴인데 오늘 하루는 역대급 폭락으로 인한 역사적인 날로 기록될 듯.

 

2024년 8월 5일 코스피 8.7%폭락 | 사이드카 발동

 

하루에 한국 주식시장에서 시총 235조가 증발했다.

전혀 체감되지 않는 숫자이다.

 

 

좀 더 체감하고자 예를 들면

우리나라 1년치 국가예산 650조의 1/3에 달하는 돈이 반나절 사이에 증발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10.3%가 현실적으로 더 와닿을 수도 있겠다) 

 

사무실 안에서는 메신져로 폭락 상황을 공유하며 무소음 비명을 질러댔고,

앞자리, 옆자리 직원들의 업무의욕은 바닥으로 곤두박질 쳤다.

 

주식판에 담궈논 금액따라 다를테지만

수천만원을 투자해논 사람들은 수개월치의 월급이 빠지는 것을 실시간으로 목격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위기, 누군가에게는 기회

 

 

참 아이러니하게도 부동산이던 주식이던 소폭의 등락이 반복되어왔고 

역사적으로 예측할 수 없는 시기에 폭락과 폭등을 맞아왔다. 

 

경제지표를 보고 전문가들이 수많은 추측들이 방향성은 맞출 수 있지만,

그 시기가 언제인지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 신의 영역이라는 것을

이번 폭락을 보면 다시 한번 깨닫게 돤다.

 

나는 나 스스로 주린이(주식+어린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사회 초년생시절 재무제표 보는 법, 차트 보는 법 등을 재테크 공부랍시고 해봤지만

기본적인 개념만 알뿐, 그 데이타를 가지고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은 없는 사람이라 자평하고 있다.

 

다만 투자에 있어 기본원리는 부동산을 통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번 폭락장은 나에게는 기회로 느껴졌다. 

 

평소 저축율이 높진 않지만, 

자산의 일부분을 현금 비중을 유지해왔기에

 

남들은 주식, 코인 폭락으로 인한 공포 실시간으로 맞이할때 

현금을 보유하고 있던 나는 좋은 제품을 싸게 골라 살수있던 

바겐세일의 하루처럼 느껴졌다.

 

 

이번 세일기간은 코인 너로 정했다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투자의 대상은 크게 주식, 부동산, 코인 이다.

관심 갖고 선호하는 분야는 부동산이지만,

이번 폭락장에서 보유 현금은 코인으로 보내놓기로 했다. 

 

코인을 선택한 이유 3가지

 

1. 저평가

우선 투자할 자산은 가치대비 싸야하는 것이 기본이다.

 

비트코인은 차기 대선 유력 후보자인 트럼프의 가상자산 옹호 발언과

비트코인의 반감기 이후 기대감으로

불과 1주일 전까지만 해도 9300만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폭락시 7100만원 수준까지 -25%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 전고점이 1억 대비해서는 약 30% 하락한 수준인데,

 

2017년, 2020년의 반감기 이후의 횡보를 보면

반감기 이후 1년의 기간동안 폭발적인 상승을 보여왔다.

2024년 4월 다시 한번의 반감기가 있었고,

반감기 기대감으로 이미 상승기류를 타고 있었다.

 

보수적으로 봤을 때 이전과 같은 폭등이 아닌 전고점(1억)만 된다는 가정을 하더라도

나에게는 30%의 안전마진을 갖게 된다. (폭등이 일어나면 좋겠다)

 

2. 환금성

비트코인은 가장 환금성은 좋은 자산이다.

팔면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다. 

반면에 주식은 매도후 영업일 기준 3일이후에 현금화가 가능하며

부동산은 판다고 내놓아도 사려는 사람을 찾는 시간이 걸리고

계약후 몇개월 있다가 통상 잔금을 받기에 현금화하는데 3~4개월은 소요된다.

 

나의 계획은 미국 대선이 결정나고 내년초정도 대세상승장이 온다고 하면

전고점 1억/1비트까지 상승하면 30% 매도

1.3억/1비트에 30% 매도

나머지 40%는 계속 놔둘 예정이다. 

 

3. 수익률

투자한 금액대비 벌어들인 돈에 대한 비율이다. 

쉽게 설명하면 내가 100원으로 비트코인을 샀는데 200원에 팔았으면 100원이 남았으니

번돈 100원 / 산돈 100원 = 수익률 100% 이다.

 

부동산이던 주식이던 코인이던간에

좋은 종목이다 상품이다 라는 확신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보면 좋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확률이 높다.

 

단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이번 폭락일에 코인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점이었다.

 

짧은 식견으로 나의 뇌회로를 돌려보면 

 

코로나 이후 통화량이 급증하면서 

물가가 오르고 자산가치가 상승했고,

 

이를 제어하기위한 수단으로 기준 금리가 있었고,

현재까지도 기준금리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2024년 4월에 비트코인 반감기가 있었다.

2024년 11월에는 미국 대선이 예정되어있고,

 

1. 반감기 이후의 지난날의 1년간 비트코인의 폭발적인 상승 이력과

2. 이번 미국 대선에서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트럼프의 당선

3. 경기침체를 대비한 금리인하 조치

4. 그 이후에 자산 가격 회복 또는 상승

 

1~4번 이 모든 것들이 2024~2025년에 걸쳐 맞아떨어진다면

다시 한번 코인 대세상승장을 맞을 수 있을것이라 예측해볼 수 있다. 

 

여기서 조심할 것은 

그 꼭지가 어디쯤인지 모르기에

나만의 매도계획을 세워놓고 그 가격이 오면 기계적으로 분할해서 매도해야한다는 것이다.

 

자 이제 좋은 곳에 내 돈을 보내놓았으니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라는 모습을 지켜보자

 

경제적자유를 위하여~